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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Q 영업손 319억…3분기만에 적자

LG전자 3Q 영업손 319억…3분기만에 적자

입력 2011-10-26 00:00
업데이트 2011-10-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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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매출 12조8천973억원

LG전자가 3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2조8천973억원, 영업손실 31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줄어든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올해 들어 처음 적자로 전환했다.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각각 1천852억원, 2천457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이후 올해 들어서는 1분기 1천308억원, 2분기 1천582억원의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회사 측은 “TV와 가전 및 에어컨 부문에서는 선진국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지만, 휴대전화 부문 영업손실이 전 분기보다 커지며 영업손실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매출 5조3천685억원, 영업이익 1천1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 경기 침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0% 줄었지만, 시네마 3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늘며 수익성은 동기 대비 좋아졌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평판 TV 판매량은 3분기 사상 최대인 680만대를 기록했고,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 3D TV도 판매가 늘어 전체적으로 TV 부문에서 1.9%의 영업이익률을 실현했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부문은 매출 2조7천624억원, 영업적자 1천388억원의 성적을 내놓았다.

이는 옵티머스원 등 야심작으로 내놓은 스마트폰이 기대만큼 실적을 올리지 못한데다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량마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휴대전화 전체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줄어든 2천110만대를 기록했고 매출액도 15% 감소했다.

LG전자는 휴대전화 적자폭 자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다소 축소됐으나, 스마트폰 매출 감소와 환율 영향으로 전분기보다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홈어플라이언스(HA) 부문 실적은 매출 2조7천27억원, 영업이익 701억원으로 집계됐다.

선진국 시장 침체에도 인도와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선방했고 내수 시장에서도 판매 호조를 보여 매출이 동기 대비 1% 증가했으며, 달러 기준 매출액은 동기 대비 11%나 늘었다.

영업이익도 동기 대비 20.7%, 전분기 대비 10.7% 상승했다.

에어컨&에너지솔루션(AE) 부문은 9천977억원의 매출과 1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역시 국내와 신흥시장 중심으로 에어컨 판매량이 늘어 매출이 동기 대비 11% 증가했고,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영업손실을 봤지만 이번 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하는 성과를 올렸다.

LG전자는 4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선 “글로벌 경기 전망은 불확실하지만 TV 시장이 전통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업체 간 가격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시네마 3D TV 및 스마트 TV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수요 창출과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휴대전화 분야에선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위주 사업 집중 ▲LTE폰 시장 선점 ▲수익성 개선 등 3개 분야에 매진한다”며 “가전 시장에선 유럽 금융위기 확대, 미국 경제 회복 지연 등 악재가 존재하지만, 선도 제품 출시로 판매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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