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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혁신 바람 부는 공기업] 한국도로공사

[경영혁신 바람 부는 공기업] 한국도로공사

입력 2011-11-29 00:00
업데이트 2011-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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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164곳에 졸음쉼터 조성

‘고객만족이 없는 경영혁신은 없다.’

한국도로공사가 졸음운전 쉼터 등 고객의 안전을 생각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 고속도로 정체해소를 통한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도 높이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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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인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 구간이 일부 개통돼 자동차들이 막힘없이 달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인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 구간이 일부 개통돼 자동차들이 막힘없이 달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2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전국의 고속도로 164개 지점에 졸음운전 및 갓길 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고객의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간이 휴식공간인 ‘졸음쉼터’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3년간 고속도로 졸음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모두 400여명이 넘는다. 그러나 앞으로는 공사의 졸음쉼터로 이 같은 사고가 확 줄어들 전망이다.



고속도로 졸음쉼터는 휴게소와 휴게소 간 거리가 먼 곳을 우선으로 만들어진다. 승용차 7~8대의 주차가 가능한 소규모 주차장에 안내표지, 가로등 및 방범용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하는 등 안전시설까지 갖추게 된다.

또 도로공사는 2014년까지 고속도로 정체구간을 지금의 절반 이하로 줄여나가는 목표를 세우고 정체구간에 대한 원인분석 및 개선 대안을 마련하는 등 상습정체구간 해소를 통해 고객만족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공사는 올 연말까지 상습정체 구간인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 구간 33.6㎞와 남해고속도로 진주~마산 구간 48.2㎞에 대한 확장공사를 마무리한다.

또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기흥~오산 구간을 비롯한 모두 19곳에 교통량이 집중되는 시점에 갓길 통행을 허용해 도로 용량을 늘리고 병목구간을 없애는 교통관리기법인 갓길차로제를 도입했다. 아울러 진입로 신호조절(램프 미터링) 및 영업소 진입교통량 조절 등 교통수요 관리기법을 통해 차량정체 완화에도 나서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객이 만족하는 경영 혁신을 이룬다는 목표 아래 수도권 구간 확장공사 조기 개통 등을 통한 하드웨어적 도로용량 확대, 가변차로제, 휴게소가 없었던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간이휴게소 확충, 졸음쉼터 조성 등 그간 노력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1-11-29 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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