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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D-100, 기업들 마케팅 열전

런던올림픽 D-100, 기업들 마케팅 열전

입력 2012-04-17 00:00
업데이트 2012-04-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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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런던 중심가에 비빔밥 매장 오픈 눈길

런던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기업들의 올림픽 마케팅도 가열되고 있다.

전자, 자동차 등 업종의 대기업부터 식품, 의류업종 분야의 군소업체들까지 저마다 올림픽을 통한 마케팅 극대화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 삼성전자 “1년 전부터 돌입했다” =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1년여 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Everyone’s Olympic Games’을 마케팅 테마로 삼아 체험 행사 등을 통해 첨단 무선 기술력을 홍보하고 그러한 기술을 통해 올림픽을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인기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를 런던올림픽 글로벌 홍보대사로 선정해 광고, 홍보 등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 영국을 포함한 미국, 한국 등 세계 20여개국에서 선발한 파워 블로거들을 올림픽 기간 런던으로 초청해 디지털·소셜 매체를 통해 현장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경기장 주면 3천여개소에 근거리 무선 통신(NFC)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LG전자도 고객들의 TV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3D 제품 등 공격적인 TV 마케팅을 전개한다.

또 휘센 에어컨의 광고 모델이자 리듬체조 국가대표인 손연재가 활동하고 이와 연계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도 공식 후원사는 아니지만,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독특한 고객 마케팅을 전개해 브랜드 위상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는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서 작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옥외광고를 하고 있다.

피커딜리 광장은 월평균 460만명에게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다.

올림픽이 개막하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서 이미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차는 전망하고 있다.

◇ 식품·의류 등 업체도 저마다 분주 = 국내 최대 식품기업인 CJ는 비빔밥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특히 한식 전문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는 ‘비비고’ 매장을 올림픽 기간에 맞춰 런던 시내 주요 상권 지역에 오픈할 계획이다.

국내 외식 브랜드가 영국에 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장은 올림픽 주경기장과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들어선다.

CJ푸드빌의 관계자는 17일 “우리나라 대표 한식인 비비밥을 전 세계인에 홍보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류업체도 선수들의 유니폼을 지원하는 등의 형식으로 브랜드 노출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제일모직 빈폴은 지난달 대한체육회와 계약 맺고 한국 대표선수단에 개·폐막식 단복을 포함해 패션의류와 단화를 제공하기로 했다.

휠라코리아는 대한체육회 스포츠 의류·용품 공식 파트너로서 활동한다.

휠라코리아는 국가 대표팀 훈련복을 제작하고, 리듬체조와 레슬링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한국P&G도 대한체육회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선수와 가족을 후원하는 ‘땡큐맘캠페인’을 전개한다.

한국P&G는 홍보대사로 지정된 선수와 가족에게 항공권을 지원하는 한편 현지에 P&G빌리지를 마련해 응원에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한국 P&G는 배드민턴 대표 이용대를 홍보대사로 확정한 데 이어 내달 체조선수 1명과 추가로 홍보대사 계약을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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