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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경유 판매한 알뜰주유소 첫 적발

가짜 경유 판매한 알뜰주유소 첫 적발

입력 2012-04-27 00:00
업데이트 2012-04-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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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경유를 팔아온 알뜰주유소가 처음으로 적발됐다.

지식경제부는 전남 순천에서 알뜰주유소로 영업하고 있는 P주유소가 한국석유관리원의 수시점검에서 가짜 경유를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27일 밝혔다.

알뜰주유소가 가짜 석유 판매로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경부는 P주유소를 알뜰주유소에서 퇴출시키고 시설개선 지원금도 전액 환수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품질검사 결과를 지자체에 바로 통보하고 지자체가 사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확정하면 석유공사와의 공급계약을 해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물량을 공급한 업체를 역추적해 관계자를 색출함으로써 알뜰주유소에 대한 가짜석유 유통을 발본색원한다는 방침이다.

알뜰주유소는 판매 석유의 절반을 석유공사에서 공급받게 돼있다. 나머지 절반은 주유소측이 석유공사 혹은 일반업체 중에 자율적으로 공급책을 선택할 수 있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알뜰주유소 신뢰성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알뜰 주유소 뿐 아니라 전체 주유소를 대상으로 가짜 석유 유통 여부에 대한 감시, 감독을 전면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내달 초 가짜석유 유통 근절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품질보증프로그램에 가입한 주유소를 대상으로 매월 1회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P주유소는 바로 이 수시점검에서 적발됐다.

전국 알뜰주유소 450개 가운데 품질보증프로그램에 가입한 곳은 절반 정도 된다. 프로그램 가입은 의무가 아니며 연 60만원에 이르는 회비를 내야한다. 나머지 알뜰주유소에 대해서는 1년에 2번 가량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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