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저축은행 중앙회도 후폭풍…예산 ‘40%’ 삭감

저축은행 중앙회도 후폭풍…예산 ‘40%’ 삭감

입력 2012-05-06 00:00
업데이트 2012-05-06 09: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6일 금융감독원이 솔로몬·미래·한국·한주 등 4개 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저축은행 중앙회가 업계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올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40%가량 삭감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앙회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7월1일(회계연도 기준 시점)부터 집행되는 올해 중앙회 예산은 지난해(100억원안팎) 대비 40%가량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한 관계자는 “영업정지 저축은행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업계 전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앙회도 이와 같은 고통을 나누기 위해 대폭 예산을 삭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의 예산은 크게 직원 120여명의 인건비(일반 경비 포함)와 홍보비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홍보예산은 80%가량 삭감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 인건비 또한 삭감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중앙회 다른 관계자는 “이미 저축은행에 대한 국민들의 이미지가 좋지 않아 이미지 개선 캠페인을 한다고 해도 큰 효과를 보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인건비까지 삭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7월부터 새로운 예산이 집행되는 만큼 조금 더 기다려 봐야 정확한 삭감 폭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