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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스페인 우려ㆍ外人 순매도로 1,820선 내줘

코스피 스페인 우려ㆍ外人 순매도로 1,820선 내줘

입력 2012-06-26 00:00
업데이트 2012-06-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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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나흘만에 반등 지수 하락폭 축소

코스피가 스페인 구제금융에 따른 불안요인과 사흘째 이어진 외국인 매도 우위 탓에 1,820선을 내줬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나흘만에 반등, 지수 하락폭은 축소됐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1,817.81로 전날보다 7.57포인트(0.41%) 하락했다.

간밤에 뉴욕증시가 유럽재정위기 불안 등으로 1% 이상 하락하는 바람에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지만, 단기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 덕분에 낙폭을 줄였다.

1천억 유로 안팎으로 관측되는 스페인의 구제금융 요청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스페인 은행 28곳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이 시장 불안을 부채질했다.

하지만 스페인 불안요인은 이미 지수에 선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와 큰 부담을 주지는 않았다.

코스피는 오전 한때 1,826.66까지 오르며 반짝 상승전환했지만,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에는 힘이 부쳤다.

외국인이 3천15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456억원, 94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 합쳐 1천236억원 규모로 매물이 쏟아졌다.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62% 올라, 상승 반전했다. 현대차(-1.04%), POSCO(-1.78%), 기아차(-1.55%), 현대모비스(-0.1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내렸다.

LG화학이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에 힘입어 2% 넘게 오르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코스닥지수는 484.34로 마감하며 전날보다 0.10포인트(0.02%)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중국 관광객 증가로 매출 호조가 기대되는 파라다이스가 7.49% 급등한 1만4천350원으로 마감,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아시아증시도 소폭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81% 내렸고 대만 가권지수 역시 0.40% 하락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34% 상승한 채 움직이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 등에 따른 수급 악화로 코스피가 1,820선 아래로 밀려났다”면서 “하지만 가격메리트로 인해 1,800선 부근에서 하방경직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이 개선되는 우량주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고 낙폭이 컸던 화학, 건설주 및 수급 양호한 중소형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0원 내린 1천15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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