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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포스코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포스코

입력 2012-08-20 00:00
업데이트 2012-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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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 공동발전” 합작 생산·판매 술술

포스코는 한·중 수교 이전부터 홍콩을 통한 우회수출과 간접수출 방식으로 중국 시장 진입에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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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포스코와 중국의 ‘사강집단’이 합작해 설립한 한·중 합작회사 ‘장가항포항불수강’ 공장에서 한 직원이 스테인리스 조강 설비를 운전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1997년 포스코와 중국의 ‘사강집단’이 합작해 설립한 한·중 합작회사 ‘장가항포항불수강’ 공장에서 한 직원이 스테인리스 조강 설비를 운전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1991년 베이징사무소를 개설하면서 수출과 함께 중국 현지 생산기지 및 코일센터 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 지난 4월 기준 49개 법인에서 212명의 주재원과 6500여명의 중국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고속 경제성장을 통해 조강생산 6억 8000만t에 달하는 철강 대국으로 성장했다. 전 세계 철강 소비의 48%를 점유하는 거대 시장이다.

포스코는 중국 사업의 효율적 개발 및 관리와 중국 법인의 경영 지원을 위해 2003년 11월 지주회사인 ‘포스코차이나’를 설립했고, 이를 중심으로 포스코의 현지화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차이나는 중국 내 투자법인을 대상으로 인사·노무·교육·기술교류 등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베이징과 상하이·광저우 등 전국 범위의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 철강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철강산업에 필요한 연원료 및 설비 구매 등 무역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신사업 개발과 주요 철강회사와의 기술협력·사업합작·정보교류 등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정부기관 및 각종 단체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우수 대학에 장학금을 기탁하거나 재난 지역에 대한 구호성금 등 중국 현지에서의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포스코차이나는 올해 연말 새로운 중국 지도부 출범을 앞두고 포스코와 중국의 공동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새로 발굴, 추진해 좋은 결실을 맺음으로써 중국인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포스코는 현지 공장 설립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3월 중국 광둥성 포산시에 연산 45만t 규모로 착공한 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CGL)은 올해 말쯤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장은 포스코의 중국 내 첫 고급 자동차강판 공장이다. 최근 자동차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해 6월에는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현지 철강사인 ‘퉁화강철집단’과 지린성 가공센터 설립에 대한 합작계약 체결식도 가졌다.

포스코는 합작투자를 통해 중국 지린성 후이난현 경제개발구에 연산 20만t 규모의 가공센터를 건설, 동북3성 내 자동차 공장으로 포스코 및 퉁화강철집단 철강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분은 포스코가 60%, 퉁화강철집단이 40%를 각각 투자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2-08-20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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