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이 건설사업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현대아산은 1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종학(64) 전 현대건설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은 김 신임사장이 건설과 토목, 인프라 사업 부문을 이끌고 장경작 사장이 관광과 경제협력사업, 경영 지원 부문을 맡게 되는 투톱 체제로 운영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대북 관광이 중단된 후 현대아산 매출의 80%가 건설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이번 대표이사 체제의 변화도 건설과 토목사업 비중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 신임사장은 1975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2008년 현대도시개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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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8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