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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까지 쏜다” 中관광객 잡기 ‘올인’

“자동차까지 쏜다” 中관광객 잡기 ‘올인’

입력 2012-09-26 00:00
업데이트 2012-09-2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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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국경절 특수’ 기대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9월 30일~10월 7일)에 10만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한국을 찾을 전망이다. 내수 부진의 탈출구를 ‘왕서방’들에게서 찾는 주요 유통업체들은 경품으로 자동차까지 내거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자동차를 내건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 31일까지 면세점 전 점에서 중국인 고객에게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응모권을 배포한다. 1등(1명)에게는 베이징 현대자동차 쏘나타2.0이 제공되며, 2등(2명)은 롯데면세점 선불카드(88만원 상당), 3등(11명)에게는 롯데호텔 2박3일 숙박권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정삼수 롯데면세점 중국판촉팀장은 “중국인 매출이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별도의 안내 데스크와 통역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값비싼 수입명품을 사재기하는 대신에 가격과 사은품을 따지는 중국인들이 늘자 백화점도 이에 맞춰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중국인 선호 브랜드 75개를 선정해 중국인 고객에게만 10~20%를 추가 할인해 준다. 40여개 매장에서는 화장품·스카프 등의 사은품을 준비했으며, 1000만원 이상 주얼리 제품을 구매한 ‘큰손’에게는 인삼 세트를 선물한다.

현대백화점은 26일부터 베이징 등 10여개 주요 도시에서 중국인 고객 1000명에게 상품권과 쿠폰북 교환권이 포함된 ‘VIP바우처’를 제공한다. 더불어 중국 신용카드인 ‘은련 플래티넘 카드’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도 다음 달 21일까지 총 260여개 브랜드가 참여, 최대 30% 할인해 주는 특별 세일전을 펼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2-09-2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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