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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KT, LTE 무제한 요금제 출시

LG유플러스·KT, LTE 무제한 요금제 출시

입력 2013-01-26 00:00
업데이트 2013-01-2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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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은 3G보다 2배 비싸 SKT도 곧 유사 요금제 도입…가입자 뺏기 경쟁 치열할 듯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나온다. 대신에 기존 3세대(3G) 요금제와 비교하면 두 배쯤 요금을 더 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25일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LTE 데이터 무한자유 요금제’를 3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KT도 새달 1일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는다. SK텔레콤 역시 주말에 비슷한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LTE 무제한 요금제 도입은 지난 7일부터 신규 가입자 모집이 금지되면서 가입자 손실이 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영업 정지가 끝나는 오는 31일부터 가입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초강수 전략을 내놓은 것. LG유플러스가 선제적으로 LTE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자 위기감을 느낀 KT도 뒤이어 동일한 요금제를 발표했다.

SK텔레콤의 영업정지는 오는 31일부터 22일간 예정돼 있다. LG유플러스와 KT의 LTE 무제한 요금제 출시와 겹치는 이 기간 동안에 양사의 LTE 가입자 뺏기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 요금제는 ‘LTE 데이터 무한자유 95·110·130’ 등 3종으로 각각 월 기본요금이 9만 5000원, 11만원, 13만원이다. 매월 14~24GB(기가바이트)의 기본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초과하더라도 LTE 속도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K T역시 동일한 요금에 14~24GB의 기본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통사들은 3G 데이터 무제한 사용을 54(월 기본요금 5만 4000원) 이상 요금제에 적용했다. 하지만 이통사들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LTE 요금제에서는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지 않았다.

LG유플러스와 KT는 우선 4월 말까지 3개월만 한시적으로 가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후 네트워크 환경과 요금제 가입자 추이 등을 감안해 가입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와 KT는 또 기존 LTE 요금제와 데이터 ‘안심옵션’(9000원)을 6000원으로 할인해 결합한 ‘LTE 데이터 안심 55·65·75’ 요금제도 같은 시점부터 3개월간 시행한다. 한 달에 2.5~10GB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기본 용량을 초과하면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제한 없이 제공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3-01-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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