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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세계 항공여객 29억명…5.5%↑

작년 전세계 항공여객 29억명…5.5%↑

입력 2013-02-02 00:00
업데이트 2013-02-0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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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에서 항공기에 탑승한 여객이 30억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2012년 전 세계 항공운송 실적을 집계한 결과 작년 항공여객은 29억명에 이르렀다.

이는 정기 항공편을 대상으로 한 예비 조사결과다.

지난해 항공여객 실적은 유상여객 킬로미터(RPK, 항공편당 유상승객 숫자에 비행거리를 곱한 합계) 기준으로 전년보다 5.5%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비중은 RPK 기준 30%로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시장으로 떠올랐다. 중동 지역 비중은 8%로 2011년보다 16.8% 늘어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과 비교해 국제선 여객운송량은 6.5%, 국내선 여객운송량은 3.9% 각각 증가했다.

국제선에서는 아프리카 여객 운송량이 2011년보다 7.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북아프리카 항공사들이 정치 안정 회복을 바탕으로 활발한 사업을 벌인 덕분에 성장률이 2011년(1.1%)의 7배로 커졌다.

국내선 항공시장은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와 중남미를 중심으로 확장세를 보였다.

반면 재정위기에 빠진 유럽에서는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핀란드 등 일부 국가의 항공사들이 운항을 중단하는 등 침체를 면치 못했다. 유럽의 국내선 항공여객은 전년보다 0.7% 줄어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전 세계 항공기 공급좌석은 2011년보다 4.0% 증가했고, 탑승률은 78.8%를 기록했다.

여객과 달리 항공화물은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의 수출 둔화 탓에 5천100만t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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