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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감 잡은 LG전자, 1분기 시장서 ‘질주’

스마트폰 감 잡은 LG전자, 1분기 시장서 ‘질주’

입력 2013-04-24 00:00
업데이트 2013-04-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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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회복을 넘어 부활 조짐을 보이면서 휴대전화를 담당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의 내부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

MC사업본부는 지난해에 연간 기준 3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룬 데 이어 1분기에 전분기의 2.5배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 사업부의 1분기 매출액 3조2천23억원은 7분기 만의 3조원대 기록이고, 영업이익 1천328억원은 2009년 3분기 이후 14분기만의 1천억원대 기록이다. 스마트폰 분기 판매량이 1천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흑자전환을 이룬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LG전자 내부 분위기는 그렇게 좋지 않았다. 적자는 면했지만 성과가 회사가 정한 목표치에는 미달했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휴대전화 사업부에 대한 성과급을 지급하기는 했지만, 일종의 격려 차원이었을 뿐 조직 내부에서 휴대전화 사업에 대한 평가가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1분기에 국면 전환이라고 할 만큼의 성과를 이룬 만큼 이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게 LG전자 내부의 전언이다.

지난해 흑자전환이 요행이나 우연이 아니고, 시장에서 LG전자 스마트폰의 제품력과 브랜드가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다.

다만 여전히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다소 낮은 수준이라 축제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았다.

LG전자는 2분기에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G 프로, 옵티머스F 시리즈, 옵티머스L 시리즈 등을 내세워 좀더 탄력적인 실적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24일 “현재 내부에서는 1분기 성과에 대해 ‘이제 시작’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디스플레이와 감성 사용자경험(UX), 디자인, 롱텀에볼루션(LTE) 기술력 등 LG전자의 차별화를 내세워 세계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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