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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회장·이부진 사장·이서현 부사장과 함께 방미… 왜?

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회장·이부진 사장·이서현 부사장과 함께 방미… 왜?

입력 2013-05-06 00:00
업데이트 2013-05-0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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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제사절단 참석차 출국…삼남매 이례적 동행에 배경 관심

지난 4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이건희(왼쪽) 삼성전자 회장이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함께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이건희(왼쪽) 삼성전자 회장이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함께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 미국 방문 경제사절단으로 출국하면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두 딸을 대동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도 방미 예정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5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금명간 미국에서 되돌아오는 전용기 편으로 방미, 이 회장 일행과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또 최지성 실장은 6일 민항기 편으로 미국으로 출국한다.

이 회장은 오는 8일(현지시간) 박 대통령의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 전에 예정돼 있는 경제사절단과의 조찬 자리에 그룹 총수 14명 등과 함께 참석, 투자 확대 등 실효성 있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삼성의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방미는 국가 홍보(IR) 측면도 중요하지만 많은 기업인이 미 현지에서 박 대통령과 허물없이 호흡을 함께한다는 점에서 어떤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이후 이재용 부회장 등과 미국 정·관계 고위층,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인(CEO)을 잇따라 면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부사장도 대통령 방미의 공식 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더라도 이 회장의 주요 자리에 배석함으로써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기회로 삼기로 했다.

특히 이부진 사장은 호텔신라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미국 면세점 사업 등을 점검할 가능성도 있다.

재계에서는 박 대통령 방미를 계기로 삼성가 세 자녀가 이 회장 미국행에 합류하면서 국내외에 이들의 경영자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 2012’ 참석차 출국하면서 두 딸과 동행한 적은 있지만 그 이외에는 해외 출장 때 동행이 거의 없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들이 ‘여성 경영인’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3-05-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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