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로또 1등이 4억원…최다당첨자·최소당첨금 기록

로또 1등이 4억원…최다당첨자·최소당첨금 기록

입력 2013-05-19 00:00
업데이트 2013-05-19 15:2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 판매점서 1등 10명 나와

‘인생역전’ 꿈을 이루기에 제546회 로또 당첨금은 다소 적어 보인다. 당첨자가 30명이나 쏟아져 나오면서 1등 당첨금이 4억원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19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이달 18일 실시된 546회 추첨의 1등 당첨자는 모두 30명, 당첨금은 각각 4억 594만원이다.

최고 당첨금이었던 2003년 4월 제19회 당첨금 407억2천296만원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금액이다.

이번 로또 추첨은 2002년 12월 로또가 도입된 지 약 11년 만에 최다 당첨자 기록과 최소 당첨금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지금까지 최다 당첨자가 나온 회차는 2003년 4월 제21회 추첨 때다. 당시 1등 당첨자는 23명(당첨금 각 7억9천748만원)이었다.

최소 당첨금은 2010년 3월 제381회 때로 5억6천574만원(1등 당첨자 19명)이었다.

통상 10명 안팎이던 당첨자 수가 30명까지 불어난 것에 대해 나눔로또 측은 이번 당첨번호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숫자가 많이 들어갔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이번 로또 당첨번호는 ‘8, 17, 20, 27, 37, 43’이다. ‘7’로 끝나는 숫자가 3개나 포함돼 있다.

실제로 이번에 당첨된 30명 가운데 번호를 자동 선택한 사람은 3명이고 나머지 27명은 수동 선택했다.

나눔로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7’단위 숫자가 연속 3개(17, 27, 37)나 들어갔기 때문에 당첨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이한 점은 부산의 한 판매점에서 10명의 1등을 배출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로또 추첨이 특정 판매점과 결탁된 것이 아니냐는 해묵은 ‘조작론’이 인터넷상에서 다시 불거지고 있다.

나눔로또 측은 중복당첨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기도 일산의 한 판매점에서 2명, 판매량이 전국 최고 수준인 부산의 한 판매점에서 10명의 1등이 나왔다. 아직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아 확인은 안됐지만 동일인이 같은 번호를 적어 중복 당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경우를 빼면 수동 당첨자가 서울, 경기, 강원, 대구, 전북, 부산, 제주 등 전국 12개 광역시도에서 골고루 나왔다는 점에서 ‘조작론’은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2009년 3월 제327회와 20011년 11월 제472회 로또추첨에서도 1명이 같은 당첨번호(6개)를 여러번 적었다가 1등에 중복당첨된 사례가 있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