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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여름세일 돌입…첫 주말 ‘화력 집중’

백화점, 여름세일 돌입…첫 주말 ‘화력 집중’

입력 2013-06-27 00:00
업데이트 2013-06-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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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한달간 ‘열전’…첫 사흘 매출이 분수령

주요 백화점이 내일부터 한 달간 여름세일에 돌입하는 가운데 첫 주말에 화력을 집중한다.

역시 31일 동안 세일을 벌였던 지난해의 경우 매출이 세일 초기 바짝 오르다 중반 이후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27일 현대백화점의 작년 여름세일 매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초반(10일) 매출이 전체의 40.3%를 차지, 매출 집중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중반(11일·26.2%)에 접어들며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후반(10일·33.5%)들어 회복세를 띠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일 기간 5번의 주말(금∼일요일) 중에서도 첫 번째 주말 매출이 제일 높았다.

특히 초반 10일 안에 낀 두 번의 주말 6일간 매출은 31일간 전체 매출의 약 30%에 육박하는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올해에는 세일 초반부에 승부를 걸기로 했다.

작년엔 대형 행사를 세일 전 기간에 걸쳐 분산 배치했지만 올해엔 첫 주말(28∼30일)에 집중키로 전략을 바꿨다.

첫 주말 압구정본점에서 제일모직 종합전을 열어 구호플러스·까르뱅·데레쿠니 등의 브랜드를 염가에 판다.

무역센터점은 코오롱스포츠 이월상품과 탠디·소다 등의 여름용 신발을 대규모로 할인판매하고, 목동점은 비비안과 CK의 이월 속옷을 50∼70% 싸게 내놓는다.

화장품 할인행사도 예년보다 1주일 앞당겼다. ‘코스메틱 페어’를 세일 시작부터 10일간 실시한다.

이대춘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마케팅팀장은 “여름세일 성패는 첫 주말 3일 매출이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세일 초반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역시 초반에 굵직한 행사를 전진배치했다.

본점은 내일부터 5일간 쥬크와 모조에스핀 등 의류업체 대현의 제품 15억 원 어치를 40∼60% 할인한다. 같은 기간 와인 대형행사도 열어 30만병의 와인을 최대 80% 싸게 판다.

본점과 부산본점은 첫 3일간 ‘애플 스마트기기 할인행사’를 국내 처음으로 벌인다. 아이패드·아이맥·맥북 등 애플 인기상품 중 진열품을 30∼40% 할인하고, 아이패드 최신 기종 구매 시 상품권 3만 원을 준다.

신세계는 첫 주말 본점과 강남점에서는 ‘제일모직 패션대전’으로, 영등포점에서는 1만·3만·5만 원 균일가 제품으로 ‘고객몰이’를 한다.

아울러 초반 고객 유인책으로 내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구매 고객을 추첨해 부산 조선호텔 숙박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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