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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래銀서 환전땐 수수료 최고 80% 할인

주거래銀서 환전땐 수수료 최고 80% 할인

입력 2013-07-22 00:00
업데이트 2013-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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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환전 절약법

알뜰한 해외 여행을 위해 환전 절약법을 소개한다.

환전 수수료를 아끼는 데 있어 기본은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다. 은행마다 주거래 고객에게 환전수수료를 깎아주는 ‘환율 우대제도’를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우리보너스패밀리등급’의 고객일 경우 기본적으로 환전 수수료를 30% 깎아준다. 국민은행의 주거래 고객은 영업점 거래 실적에 따라 8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면세점 할인쿠폰과 여행자 보험 가입 등 부가서비스는 덤이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한 사이버 환전을 이용해도 좋다. 주거래 은행이 아니더라도 최대 70%를 아낄 수 있다. 공항에 지점이 있는 은행이라면 출국 전에 바로 찾아갈 수 있어 편리하다.

동전으로 환전해도 할인받을 수 있다. 은행은 동전을 수출하거나 수입하지 않기 때문에 여행객에게 싸게 산 동전을 다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예를 들어 1달러에 1000원이라면 동전을 500원에 사서 700원에 파는 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매매 기준율의 70% 가까이에 살 수 있다. 은행마다 동전을 여유있게 보관하지 않기 때문에 방문 전에 미리 재고를 확인하는 게 좋다. 반대로 생각하면 여행에서 돌아올 땐 동전을 모두 쓰는 게 좋다.

환전 이벤트를 꼼꼼히 챙길 필요도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9월 17일까지 미국 달러 기준으로 500달러 이상의 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을 바꾸면 수수료를 60% 깎아준다. 해외 여행자보험도 무료로 제공한다. 위안, 홍콩 달러, 파운드 등 기타 통화를 사고 팔 땐 환전 수수료를 30% 할인해준다. 하나·외환은행은 8월 말까지 주요 3개 통화(미 달러·엔화·유로화)는 60%, 기타 통화는 40% 할인해준다. 수영·요가 등 운동 강좌 등록증, 항공권·호텔 예약증을 가져오면 10% 포인트 더 깎아준다. 신한은행은 9월 말까지 미 달러 기준으로 1000달러 이상 환전·송금할 때 주요 3개 통화(미 달러·엔화·유로화)는 60%, 기타 통화는 30% 할인해준다.

원하는 환율 수준이 되면 고객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도 있다. 외환은행은 지점에서 환율 통지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인터넷뱅킹에서 ‘맞춤형 환율 등록’ 메뉴를 이용할 경우, 2개월 안에 등록한 환율 수준에 도달하면 문자나 이메일로 안내해준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환전 횟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동남아로 여행을 떠날 때에는 달러로 환전하기보다는 직접 현지 화폐로 바꾸는 게 더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3-07-2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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