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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기 미래장관 “재임중 SW강국 만들어내겠다”

최문기 미래장관 “재임중 SW강국 만들어내겠다”

입력 2013-09-04 00:00
업데이트 2013-09-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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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께 창조경제 가시적 성과 나올 것”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재임중 한국을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정책 목표를 밝혔다.

최 장관은 4일 오전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재임 중 꼭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로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기틀을 다져나가겠다”, “대한민국을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만들어내겠다”, “정부 출연 연구원을 국가경제를 일으키는 주역으로 변화시키겠다” 등 3가지를 들었다.

최 장관은 먼저 창조경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정부간 협업 ▲정부-민간간 협업 ▲규제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창조경제의 주역은 민간이기 때문에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창조경제 민관협의체를 구축해 협력 과제를 추진하고 민간의 정책 건의사항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특히 소프트웨어(SW)는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최고의 자산이자 결과물”이라고 지목하고 “소프트웨어 산업을 창조경제를 실현한 핵심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소프트웨어 인력 수요조사 자료를 종합해보니 앞으로 5년간 25만명이 필요하고, 대학교육을 통해서 양성할 수 있는 인력을 제외하고도 8만명이 부족하다”며 “이에 따라 1만5천명은 정부가, 6만5천명은 기업이 길러내도록 계획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인력 재교육을 위한 바우처(쿠폰) 제도를 마련하고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곧 발표할 소프트웨어 혁신 전략을 통해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출연연구원에 대해서는, 중소기업통합지원센터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인력 지원을 확대하도록 하고 기술 창업도 장려해 국가 경제를 일으키는 주역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출연연 기술창업은 17개 출연연이 공동으로 자본금을 출자하고 민간전문경영인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최 장관은 기조연설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창조경제의 가시적 성과가 언제쯤 나올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 “새 정부에서 창조경제를 이야기하기 전에도 (사실상) 창조경제를 이뤄내고 있었던 부분이 있다”며 “연말께가 되면 ‘이런 부분이 창조경제의 성과’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가 이스라엘을 모델로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전적으로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최 장관은 “이스라엘에서 배울 것은 자원의 부족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것뿐”이라며 “우리는 금융·문화예술 분야에서 창조경제를 이룬 영국의 모델과 제조업 중심의 독일 모델을 합한 모델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기술(IT) 교육과 관련한 개선책에 대한 질문에는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이나 전문대학원, 마이스터고 등에서 소프트웨어 육성을 하고 있다”며 “교육부와도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래부가 기초과학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정과제로서도 기초과학에 연구비 40%를 투입하게 돼 있다”며 “다만 우리가 인구가 적으니 기초과학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해서 기초과학원을 만들어 한 분야에 100억원씩 투입해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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