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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부영그룹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부영그룹

입력 2013-09-06 00:00
업데이트 2013-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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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4개 기증·졸업식 전수로 ‘교육 한류’

창립 이후 22만 5000여 가구의 임대 및 분양 주택을 건설한 부영그룹은 베트남을 해외 사업의 주요 거점으로 삼고 주택 사업과 기증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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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호찌민 응우옌타이썬초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이중근(오른쪽) 부영그룹 회장이 졸업생에게서 감사의 뜻이 담긴 꽃을 받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2011년 호찌민 응우옌타이썬초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이중근(오른쪽) 부영그룹 회장이 졸업생에게서 감사의 뜻이 담긴 꽃을 받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베트남 수도 하노이 부근 하떠이성에서 부영 국제아파트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 아파트는 부지 4만 3200㎡에 3000여 가구 규모의 현대식 고층 아파트다. 대규모 주택 공급으로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하떠이성과 베트남의 경제, 정치, 사회 분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부영은 기대했다.

교육 지원 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에 판쩌우찐중학교와 부대시설을 비롯해 4개 학교를 기증했다. 디지털피아노 1만대와 교육용 칠판 21만개를 기증하는 등 국가 교육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중근 부영 회장은 베트남에 졸업식 행사가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베트남 정부에 한국형 졸업식 행사를 제안하기도 했다. 2010년 5월 하노이 낌리엔초등학교와 2011년 5월 호찌민 응우옌타이썬초등학교에서 처음 졸업식이 치러졌다. 학생들은 한국의 졸업식 노래를 합창하고 송사, 답사를 했다. 정부 관계자도 대거 참석하는 등 또 하나의 한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이 회장은 2007년 10월 베트남 우호훈장을 수상했으며 베트남인들에게 한국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이미지를 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3-09-0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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