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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질투하는’ 공공기관…연봉 최고는 한국거래소

‘신도 질투하는’ 공공기관…연봉 최고는 한국거래소

입력 2013-12-23 06:00
업데이트 2013-12-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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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평균 연봉 1억1천300만원…예탁원도 1억원 넘어 신입 직원 초봉 톱은 건설근로자공제회 ‘4천420만원’

‘신도 질투하는 직장’으로 불리는 공공기관 중에서도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거래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예탁결제원 직원들의 평균 연봉도 1억원이 넘는 등 금융권 공공기관이 주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신입 직원 초봉이 가장 센 곳은 고용노동부 산하 건설근로자공제회로 4천400만원이 넘었다.

2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시시스템 알리오(www.alio.go.kr)에 따르면 정부 각 부처 산하 312개 공공기관 중 작년 결산 기준으로 직원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곳은 금융위원회 산하 한국거래소로 1억1천339만원에 달했다.

기본급 5천900만원에 고정수당 3천140만원, 실적수당 575만원, 급여성 복리후생비 742만원, 경영평가 성과급 271만원, 기타 성과상여금 730만원 등이다.

한국거래소의 상시종업원 수는 707명이고 평균 근속연수는 17.4년이다.

한국거래소 다음으로는 역시 금융위원회 산하 예탁결제원의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이 1억78만원에 달해 유일하게 두곳이 1억원이 넘었다.

국내 대표 제조기업인 삼성전자의 작년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6천970만원이었다.

뒤이어 한국기계연구원(9천909억원), 한국투자공사(9천752억원), KDI국제정책대학원(9천690억원), 한국원자력연구원(9천640억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9천501억원), 재료연구소(9천498억원), 코스콤(9천480억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9천449억원)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한국투자공사, 코스콤 등 10위권에 금융권 공공기관이 4곳에 달하고 수출입은행(9천361억원)도 13위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는 곳이 2곳이고 9천만원 대가 14곳, 8천만원 대가 20곳, 7천만원 대가 57곳, 6천만원 대가 67곳, 5천만원 대가 75곳, 4천만원 대가 58곳, 3천만원 대가 15곳, 2천만원 대 1곳, 1천만원 대 1곳 등이다. 4곳은 신설된 곳 등이다.

올해 예산안을 봐도 한국거래소의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은 1억1천522만원으로 유일하게 1억원이 넘었다. 예탁결제원이 9천878만원, 코스콤이 9천731만원으로 올해는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신입 사원 초봉이 가장 많은 곳은 건설근로자공제회로 4천420만원에 달했다.

뒤이어 한국농촌경제연구원(4천295만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4천283만원), 예금보험공사(4천278만원), 한국정책금융공사(4천202억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4천87억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4천61억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4천56억원), 수출입은행(4천47억원) 등 9곳이 4천만원이 넘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작년 신입 사원이 없었으나 신입 사원이 있는 경우를 공시한 것이다.

신입 사원 연봉이 3천만원 대인 곳은 132곳, 2천만원 대가 159곳, 1천만원 대가 10곳, 공시 안된 곳이 3곳이다.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신입 초봉이 3천817만원이었고 예탁결제원은 3천760만원, 한국투자공사는 3천580만원, 코스콤은 3천746만원 등으로 금융 공공기관이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이유를 뒷받침했다.

올해 예산안에서 사원 초봉이 가장 높은 것은 역시 건설근로자공제회로 4천540만원이고 한국세라믹기술원이 4천406만원, 한국마사회 4천408만원, 한국정책금융공사 4천310만원, 예금보험공사 4천278만원 등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예금보험공사는 신입 직원은 없지만 신입 직원이 있는 경우를 가정해 공시한 수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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