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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호환 교통카드 첫발…부산서 내일 개통

전국호환 교통카드 첫발…부산서 내일 개통

입력 2013-12-23 00:00
업데이트 2013-12-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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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전국 확대…신용·체크카드도 1∼2년 뒤 호환될 듯

전국의 고속도로·철도·지하철·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충전식 전국호환 교통카드가 24일 부산에서 첫선을 보이고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부산역에서 부산시와 교통카드 사업자 마이비, 부산하나로카드와 함께 전국호환 교통카드 개통식과 함께 승객에게 카드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캐시비 전국호환 교통카드로 개통식 당일부터 부산역에서 기차표를 사고 전국 고속도로에서 통행료를 낼 수 있다. 아직 카드 사용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서울, 대전, 제주, 포항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시내버스와 지하철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카드는 26일부터 부산 주요 버스정류장 가판점에서 판매한다. 다음 달 중순부터는 전국의 편의점과 지하철 역사 등에서도 구할 수 있다.

국토부는 시스템 보완과 정산 협의를 끝내는 대로 미개통 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티머니를 비롯한 각 지역 사업자는 내년 상반기에 다양한 혜택이 있는 전국호환 교통카드를 보급할 예정이다.

코레일도 전국호환 교통카드인 레일플러스 카드를 내년 2월초 출시할 계획이다. 레일플러스는 철도역 주차장과 주요 역사 편의시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나온 호환 카드는 선불형으로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는 아직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머지않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도 고속도로와 철도, 시외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석환 국토부 도시광역교통과장은 “은행이나 신용카드사가 호환 카드에 관심이 많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소득공제도 추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은행 등이 전국 각 지역 교통카드 사업자와 협의해야 하므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전국호환 교통카드로 쓸 수 있기까지는 1∼2년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역마다 교통카드 사업자가 달라 다른 지역과 호환이 되지 않는 불편을 해결하고자 전국의 고속도로·철도·지하철·시내버스를 선불형 교통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호환카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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