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서도 감염신고…AI, 타지역으로 확산

전북 정읍서도 감염신고…AI, 타지역으로 확산

입력 2014-01-21 00:00
업데이트 2014-01-21 14: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방역체계 전면 재수정 불가피…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신고가 전북 고창·부안이 아닌 전북 정읍에서도 들어온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신고가 전북에서 잇따라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1일 한 군인이 고창 동림저수지 인근에서 눈을 맞으며 방역근무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신고가 전북에서 잇따라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1일 한 군인이 고창 동림저수지 인근에서 눈을 맞으며 방역근무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북 정읍 고부면의 한 오리농장에서 AI 감염의심신고가 들어왔다.

지금까지 AI가 발병한 고창·부안은 야생 가창오리떼의 월동지인 동림저수지의 서쪽에 있는 반면, 고부면은 동림저수지 북동쪽에 있다.

이에 따라 동림저수지의 가창오리떼가 고창·부안뿐 아니라 활동반경 전 지역에 AI 바이러스를 뿌렸을 것으로 관측된다.

가창오리는 지난해 12월부터 동림저수지와 금강호에 머물고 있으며 하루 활동반경은 30∼40㎞에 이른다.

방역 전문가들은 고창ㆍ부안 외 지역에서 첫 감염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은 AI가 고창ㆍ부안지역을 벗어나 전방위로 확산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사례로 해석하고 있다.

AI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는 지역이 사실상 가창오리의 활동반경 전체로 확대되면서 기존의 ‘포위망형’ 방역체계의 전면 재수정은 물론 방역망 확충, 방역대책 조정 등이 불가피하게 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