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진흥청 산하 축산과학원(충남 천안)에서 사육하던 오리의 폐사체를 검사한 결과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AI가 발병한 경기 평택 씨오리 농가의 반경 3㎞ 내에 있는 축산과학원은 지난 2일 오리 폐사체가 발견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축산과학원 내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인지는 4일께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예방 차원에서 천안 축산과학원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축산과학원은 닭·오리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수원, 천안, 남원, 용인, 함평, 장성에서 보존하던 가금류를 AI 발병 이후 강원 대관령 등으로 분산해 보존하고 있다.
축산과학원 관계자는 “천안에 있는 가금류를 살처분하더라도 분산보존한 유전자원을 활용하면 신속한 복원이 가능하다”며 “연구를 계속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AI가 발병한 경기 평택 씨오리 농가의 반경 3㎞ 내에 있는 축산과학원은 지난 2일 오리 폐사체가 발견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축산과학원 내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인지는 4일께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예방 차원에서 천안 축산과학원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축산과학원은 닭·오리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수원, 천안, 남원, 용인, 함평, 장성에서 보존하던 가금류를 AI 발병 이후 강원 대관령 등으로 분산해 보존하고 있다.
축산과학원 관계자는 “천안에 있는 가금류를 살처분하더라도 분산보존한 유전자원을 활용하면 신속한 복원이 가능하다”며 “연구를 계속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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