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은 커피크리머 ‘프리마’가 지난해 6000만 달러(약 644억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보다 20% 늘어난 규모로 1982년 해외시장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이다.
러시아를 시작으로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등 27개 국가로 수출 중인 프리마는 각 나라의 식문화를 겨냥한 맞춤식 마케팅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추운 날씨 때문에 따뜻한 음료를 즐기는 러시아에서는 프리마를 코코아나 차에 타 먹고 빵을 구울 때나 요리를 할 때 우유의 감칠맛을 더하는 재료로 애용되고 있다.
카자흐스탄 커피크리머 시장의 71%를 차지하는 프리마는 전통빵과 홍차에 넣는 식재료로 쓰이며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 등 주변국에서도 시장 점유율 50~70%를 유지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밀크티와 버블티 등 음료를 비롯해 아침 대용으로 먹는 시리얼에 프리마를 섞어 먹는다.
동서식품은 실크로드와 유사한 ‘프리마로드’를 개척하며 새로운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올해 7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둘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지난해 5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한 대형마트에서 현지 모델들이 동서식품 프리마를 소개하고 있다.
동서식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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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커피크리머 시장의 71%를 차지하는 프리마는 전통빵과 홍차에 넣는 식재료로 쓰이며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 등 주변국에서도 시장 점유율 50~70%를 유지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밀크티와 버블티 등 음료를 비롯해 아침 대용으로 먹는 시리얼에 프리마를 섞어 먹는다.
동서식품은 실크로드와 유사한 ‘프리마로드’를 개척하며 새로운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올해 7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둘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4-03-06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