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수출입銀 노조, 이덕훈 행장 출근 저지

수출입銀 노조, 이덕훈 행장 출근 저지

입력 2014-03-10 00:00
업데이트 2014-03-10 11: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 6일에 이어 10일에도 한국수출입은행 노동조합이 이덕훈 신임 행장의 출근을 저지했다.

이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으로 출근하려고 했으나 김용국 노조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한 뒤 발길을 돌렸다.

수은 노조원 70여명은 이날 오전에도 본점 1층에서 펼침막을 걸고 시위를 이어갔으며, 이 행장은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행장은 지난 7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친박 인사’라는 지적에 “저는 대통령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답해 구설에 오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스스로 낙하산 인사라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 어이없다”면서 “강력하게 항의했더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을 사랑한다는 취지였다면서 사과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은 측은 “(대통령을 사랑한다는 얘기는) 농담처럼 한 이야기”라면서 신임 행장과 노조가 지난 9일부터 협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전국금융산업노조는 성명에서 “정부는 공공기관 정상화를 외치면서 낙하산을 내려보내고 있다”면서 “낙하산 인사 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