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최경림 통상차관보 “TPP 2차 양자협의 내달말 완료”

최경림 통상차관보 “TPP 2차 양자협의 내달말 완료”

입력 2014-03-24 00:00
업데이트 2014-03-24 15:5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참여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TPP 협상 참여국들과의 2차 예비 양자협의를 내달 말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차 협의에서 한국의 협상 참여에 우호적인 견해를 밝힌 국가를 제외하고 일단 7∼8개국을 대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본과는 아직 2차 협의 일정을 잡지 못했다며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최 차관보는 전했다.

2차 예비 양자협의는 이르면 이달 말 시작된다.

우리나라는 이달 초 일본을 마지막으로 12개 TPP 협상 참여국과의 1차 협의를 마무리했다.

최 차관보는 아울러 작년 10월 시작된 TPP 산업·분야별 영향 분석 작업도 내달 중에는 완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상반기 중에는 TPP 협상 참여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무역·산업계 안팎에서는 현재 TPP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올해 말까지 TPP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미국의 의지를 고려하면 늦어도 상반기 중에는 결론을 내릴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최 차관보도 “협상이라는 게 지지부진하다가도 어느 순간 갑자기 타협점을 찾아 속도를 낼 수도 있다”며 이런 점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이날 네덜란드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조속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에 공감을 표한 데 대해서는 “정상들이 만나면 조기 타결하자는 원론적인 얘기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