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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금융자산 중 주식·채권 비중 4년연속 하락

개인 금융자산 중 주식·채권 비중 4년연속 하락

입력 2014-04-08 00:00
업데이트 2014-04-0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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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금 비중은 상승세 지속 ‘역대 최고’

지난해 개인들의 금융자산에서 주식·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고 보험·연금은 늘었다.

8일 한국은행이 조사한 2013년말 현재 경제 주체 부문별 금융자산 현황을 보면 개인 부문인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자산(2천641조원) 가운데 주식·채권(659조원)의 비중은 25.0%에 그쳤다.

개인 부문의 금융자산 중 주식·채권 비중은 2007년(연말 기준) 34.1%에 달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가 하락 등으로 2008년 27.5%로 낮아진 뒤 2009년 29.9%로 높아지고서는 4년 연속 하락세를 잇고 있다.

주식·채권 비중의 하락은 주가 추이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개인들의 위험 자산 기피 성향이 심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개인은 지난해 5조원 이상 순매도했다.

이에 비해 작년 말 보험·연금(764조원)의 비중은 28.9%로 1년 전보다 1.5%포인트가 높아지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보험·연금 비중은 2002년 현행 방식의 조사표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2011년까지는 주식·채권 비중에 못 미치다가 2012년 0.9%포인트 차이로 역전했으며 지난해는 격차를 3.9%포인트로 더 벌렸다.

현금을 포함한 예금은 1천72조원(40.6%)으로 저금리임에도 비중은 0.4%포인트 축소되는 데에 그쳤다.

정기예금 등 순수 저축성 예금은 줄었지만 투자처가 마땅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을 지켜보려는 대기성 자금이 수시입출식 예금이나 현금 보유 등 형태로 늘었기 때문이다.

이밖에 개인 부문의 금융 자산은 3년째 증가세인 펀드(4.9%), 파생금융을 비롯한 기타 상품(0.6%) 등으로 구성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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