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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실적 개선 전망… “갤S5가 판가름”

삼성전자 2분기 실적 개선 전망… “갤S5가 판가름”

입력 2014-04-08 00:00
업데이트 2014-04-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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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들어맞아 무난하게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2분기 성적은 갤럭시S5가 판가름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매출 58조7천630억원, 영업이익 9조2천322억원이다.

8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1분기 잠정실적과 비교하면 매출(53조원)은 10.9%, 영업이익(8조4천억원)은 9.9% 증가한 수치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57조4천644억원)은 2.7% 늘어나지만, 영업이익(9조5천306억원)은 3.1% 감소하는 것이다.

2분기 실적 개선 전망은 지난달 말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에 바탕을 뒀다.

삼성전자가 마케팅 비용 최소화 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2분기에 출시하는 눈에 띄는 경쟁 모델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갤럭시S5는 우리나라에서 일부 이동통신사 영업정지 기간에도 매일 평균 7천대씩 팔리는 등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럭시S4 LTE-A는 출시 직후인 지난해 7월 하루 평균 판매량이 1만∼1만3천대였고, 같은 기간 갤럭시S4는 7천∼8천대씩 팔렸다.

특히 갤럭시S5는 전작 모델인 갤럭시S4와 스펙은 비슷하지만, 출하가격은 86만6천800원으로 30%가량 낮아져 더 많이 팔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5는 디스플레이·D램·낸드플래시 등 스펙이 갤럭시S4와 차이가 없지만 가격은 30%이상 떨어져 원가가 최소 7% 하락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부문 적정이익 확보가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5 외에도 태블릿PC 신제품 출하가 늘어남에 따라 디스플레이 패널 판매량도 함께 늘어나 수익성 개선에 한몫할 것이라고 분석도 지배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갤럭시S5 출시로 인한 IM(IT모바일)부문 실적 개선과 이에 따른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 가동률 증가를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KB투자증권 역시 갤럭시S5 판매 본격화, DS(부품)부문 수요 확대, 가전 부문 성수기 진입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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