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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절반이상, 정상 또는 저체중인데도 체형불만

여대생 절반이상, 정상 또는 저체중인데도 체형불만

입력 2014-06-05 00:00
업데이트 2014-06-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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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의 반수 이상이 정상체중 또는 저체중인데도 자신의 체형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이어트를 했거나, 시도하려고 결심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고려대·여주대·경민대 공동 연구팀(남정혜·이수재·김현정)은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 일부 지역 여대생의 체질량지수와 섭식장애의 상관관계 연구’란 논문을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2년 5~6월 경기도 소재 K대학 재학 여대생 133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에 따른 체형만족도와 날씬해지고 싶은 욕구, 폭식증 등의 섭식장애 정도를 설문조사했다.

조사는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전체 조사대상자를 저체중군, 정상체중군, 과체중군으로 나눠 각 설문항목에 6점 점수를 매겨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저체중군은 29명(평균 체중 47㎏), 정상체중군은 81명(평균 체중 54.8㎏), 과체중군은 23명(평균 체중 67.3㎏)이었다.

전체 조사대상 여대생의 58.6%(78명)는 자신의 체형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으며, 보통은 34.6%(46명)이고, 만족은 6.8%(9명)에 불과했다.

특히 정상체중군의 61.7%(50명), 저체중군의 31.0%(9명)도 자신의 신체에 불만을 표시했다.

조사대상자의 56.4%(75명)가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을 이용해 다이어트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는 저체중군도 37.9%에 달했다.

다이어트 시도 횟수는 5차례 이상 23.3%(31명), 4차례 4.5%(6명), 3차례 8.3%(11명), 2차례 9.8%(13명), 1차례 10.5%(14명) 등이었다. 73.7%(98명)는 앞으로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강력한 뜻을 보였다.

체중군별로 마르고 싶은 욕구를 측정한 결과, 저체중군에서조차 ‘체중이 느는 것이 두렵다’ 문항과 ‘날씬해지고 싶은 욕구에 사로잡혀 있다’문항에서 평균 이상의 점수(3.31점, 3.03점)를 나타내 저체중인데도 마르고 싶은 욕구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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