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모바일 쇼핑 이용고객 1만902명을 대상으로 ‘집밥’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집에서 밥을 해먹는 것보다 사먹는 게 싸다’라는 의견이 35%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집에서 밥을 먹는 횟수는 전체 응답자의 50%가 ‘한 끼’라고 답했고 ‘하루 두끼’라는 답은 39%, ‘거의 먹지 않는다’라고 답한 응답자도 11%에 달했다.

집에서 밥을 먹지 않는 이유는 ‘사 먹는 게 싸서’(35%), ‘요리가 귀찮아서’ (29%), ‘음식물쓰레기가 더 많아서’(21%),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15%) 등 순으로 응답비율이 높았다.

혼자 먹을 때 가장 많이 먹는 음식으로 라면(51%)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김밥·떡볶이(20%), 빵·과자류(15%), 즉석식품(9%), 통조림류(5%)라고 답했다.

’직접 요리가 하고 싶어질 때’라는 질문에는 ‘TV에서 맛있는 음식을 볼 때’라는 응답이 54%로 가장 많았고 ‘밖에서 사 먹는 것이 지겨울 때’(31%), ‘어머니의 손맛이 그리울 때’(15%) 등이 뒤를 이었다.

G마켓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인 만큼 싱글족이나 젊은 고객들의 반응이 많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집밥이 최고라고 여겼던 예전과 달리 사 먹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고객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