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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CNI, 250억 회사채 발행 자진 철회

동부CNI, 250억 회사채 발행 자진 철회

입력 2014-06-27 00:00
업데이트 2014-06-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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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만기 500억 회사채 상환 여부 주목

동부그룹 핵심계열사인 동부CNI가 만기도래 회사채를 차환 발행(재발행)하기 위해 추진하던 25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전격 자진철회했다.

이에 따라 동부CNI가 내달 초 만기가 돌아오는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자체 자금으로 상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부CNI는 27일 “차환 자금 조달 목적으로 담보부사채를 발행하려 했으나 보유현금 및 가용 자산 등을 활용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상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이에 따라 채무증권의 공모를 철회하기로 했으며, 대표 주관회사 및 인수회사의 동의 아래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그동안 신용등급이 떨어진데다 금융감독원이 투자위험을 보완하도록 증권신고서의 정정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서는 등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지자 발행을 취소하고 다른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동부CNI는 다음 달 5일 200억원, 12일 300억원 등 총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각각 만기가 되는 데 이를 차환 발행하기 위해 지난 20일 금감원에 안산공장을 담보로 25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겠다는 담보부사채 발행 신고서를 제출했었다.

금감원은 신고서 제출 이후 동부제철 자율협약 추진, 동부CNI 신용등급 하락 등의 중요 사안이 발생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이런 투자위험을 알리는 내용을 추가하도록 정정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업계에서는 동부CNI가 이번 만기 도래 회사채를 막지 못하면 법정 관리가 불가피하며 이 경우 동부그룹의 여타 제조 계열사로 위기가 확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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