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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위조지폐 1천300장 발견…신권발행 이후 최저

상반기 위조지폐 1천300장 발견…신권발행 이후 최저

입력 2014-08-06 00:00
업데이트 2014-08-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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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원권 위폐 가장 많아…수도권에서 위폐 90% 발견

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감소했다. 발견된 위폐의 수는 새로운 은행권이 발행된 2006년 이후 가장 적었다.

6일 한국은행은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가 1천300장으로 작년 상반기의 2천154장보다 39.4% 줄었다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으로 위폐는 2011년 5천153장에서 2012년 4천535장으로 줄어드는 등 4년 연속 감소세다.

국민의 위폐 식별 능력과 신고 의식이 높아진데다 8년간 옛 오천원권 위폐를 5만장이나 만든 ‘희대의 위폐범’이 작년 6월 경찰에 붙잡히면서 발견 장수가 크게 줄었다.

상반기 발견된 위폐는 오천원권이 874장(67.3%)으로 가장 많았고, 만원권 398장(30.6%), 오만원권 24장(1.8%), 천원권 4장(0.3%) 순서였다. 모두 9천600만원어치다.

은행권 1백만장당 위조지폐는 0.3장 발견돼 작년 상반기의 0.5장보다 감소했다.

이는 주요국(2013년 기준)에 견줘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영국은 유통 은행권 1백만장당 발견된 위조지폐가 223.7장이고 유로지역 40.6장, 캐나다 29.0장 등이다. 다만, 일본(2012년 기준·0.2장)보다는 발견 장수가 많다.

발견 경로별로는 한은이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한 위폐가 488장으로 작년 동기보다 8.2% 늘었다. 한은은 낡고 손상된 화폐를 육안으로 살펴 위폐를 감식하는 인력을 두고 있다.

금융기관이 발견한 위폐(789장)는 51.8% 줄었고, 개인이 발견한 위폐(23장)도 42% 감소했다.

상반기 발견된 위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74.5%), 경기(12.7%), 인천(2.9%) 등 수도권이 90.1%를 차지했다.

한은은 상반기 서울·경기 지역에서 홀로그램 대신 은박지를 붙여 놓거나 홀로그램 부위를 물감으로 채색한 만원권 위폐가 자주 발견됐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위폐 여부는 한은 홈페이지(www.bok.or.kr) 첫 화면의 왼쪽 아래 ‘위조지폐 기번호 검색’ 메뉴에 일련번호를 입력해 알아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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