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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빙하기’에 7월 이통시장점유율 전달과 비슷

‘보조금 빙하기’에 7월 이통시장점유율 전달과 비슷

입력 2014-08-25 00:00
업데이트 2014-08-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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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빙하기’가 계속되면서 이동통신 3사의 7월 시장점유율이 전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7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통 3사의 가입자 수(알뜰폰 포함)는 SK텔레콤 2천805만5천344명, KT 1천689만2천495명, LG유플러스 1천105만7천48명순이다.

시장점유율로 보면 SK텔레콤 50.09%, KT 30.16%, LG유플러스 19.74%로, 전달(SKT 50.10%, KT 30.13%, LGU+ 19.77%)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장기간 영업정지 여파로 휴대전화 보조금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라는게 업계 분석이다. 가입자를 유인하는 최대 요인인 보조금이 줄어들자 가입자들의 이동이 급감했다는 것이다.

이통 3사가 영업을 재개한 지난 5월20일 이후 이통시장의 하루 평균 번호이동건수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정한 시장 과열 기준인 2만4천건을 단 한차례도 초과한 적이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 21일 방통위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대한 추가 제재 기간을 결정한 상황이어서 당분간 시장 분위기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또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도 앞두고 있다. 단통법이 시행되면 출고가, 보조금, 판매가 등을 공시해야 해 예전처럼 불법 보조금에 기대 가입자를 유치하기 어려워진다.

하지만 이달 말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의 영업정지를 틈타 시장이 다시 과열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상존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안정을 찾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통사들이 서로 눈치보기를 하는 것일 뿐 어느 한곳만 먼저 보조금을 살포하면 바로 시장이 과열될 수 있다”며 “단통법 시행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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