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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카카오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

공정위, 카카오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

입력 2014-08-28 00:00
업데이트 2014-08-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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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의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카카오가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의 선물하기 서비스와 관련해 모바일 상품권 판매업체에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 등을 조사하고 있다.

SK플래닛은 2007년부터 모바일 상품권 사업을 시작해 2011년 카카오톡과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카카오는 지난 6월 모바일 상품권 사업을 직접 하겠다고 나서면서 SK플래닛 등 기존 모바일 상품권 업체들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SK플래닛 등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행위 혐의로 공정위에 카카오를 신고했다.

카카오톡의 월평균 이용자는 3천500만명, 하루 최대 메시지 전송량은 71억건에 달한다. 지난해 카카오의 선물하기 거래규모는 2천600억원에 이른다.

일각에서는 공정위가 전날 최종 체결된 카카오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기업결합 과정에서의 위법성에 대한 조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시민단체 등이 기업결합의 위법성을 공정위에 신고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오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월1일 공식 출범하는 통합법인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은 1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정위의 조사가 현실화하면 업계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공정위가 조사에 나서면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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