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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직후 여성의류 매출이 늘어나는 까닭은?>

<명절 직후 여성의류 매출이 늘어나는 까닭은?>

입력 2014-09-03 00:00
업데이트 2014-09-0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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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이 모이는 명절. 음식 장만과 손님 접대로 명절이 반갑지 않은 주부들은 어떤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까?

한 백화점의 명절 직후 매출 분석자료를 보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3년간 추석과 설 등 명절 직후 일주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40∼50대 여성 고객 매출 비중이 연평균치보다 5.4%가량 늘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 기간에는 여설 클래식 의류를 비롯해 해외 패션의류 등 40∼5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종류의 제품 매출이 평소보다 25%나 증가했다.

또 의류뿐만 아니라 주방, 인테리어 등 살람 살이 용품 매출도 1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관계자는 “명절 직후 40∼50대 주부들이 선호하는 여성 의류 등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주부들이 명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쇼핑을 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추석 전날과 당일 휴점하는 신세계백화점은 9일부터 영업을 재개하면서, 명절 증후군을 날리기 위해 쇼핑을 하는 여성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9일과 10일 신세계 씨티카드, 삼성카드로 5만원이상 결제하면 스타벅스 음료권 또는 컵 케이크, 수제 아이스크림 등 달콤한 간식을 선물로 준다.

가방, 보석, 신발, 모피 등 명절 증후군 해소 쇼핑용 제품들도 선보인다.

강남점에서는 까스텔바작 캐시미어 스카프를 7만5천원, 리사코 진주 브로치를 7만9천원, 손석화 트렌치코트를 9만원, 플라스틱아일랜드 트렌츠코트를 3만9천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본점에서도 르꼬끄 골프 티셔츠를 13만8천원, 지컷 야상코트를 17만9천원, 마리끌레르 야상점퍼는 32만9천원에 판매한다.

해외 고가 브랜드 가을 신상품도 다양하게 팔고, 주부의 요리를 대신할 간편 상차림도 준비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최민도 상무는 “8월 추석행사에 힘입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두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며 “추석 후에도 가을 신상품과 여성고객중심의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매출 호조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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