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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의 날’ 김희애·서경석 씨 대통령 표창

‘저축의 날’ 김희애·서경석 씨 대통령 표창

입력 2014-10-28 00:00
업데이트 2014-10-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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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저축 ‘100세 시대’ 새 역할 수행해야”

배우 김희애 씨와 방송인 서경석 씨가 28일 저축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51회 저축의 날’ 행사를 열어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 표창 11명 등 총 91명에게 저축 유공자 상을 수여했다.

김희애, ‘저축의 날’ 대통령 표창
김희애, ‘저축의 날’ 대통령 표창 배우 김희애(오른쪽)가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저축의 날’ 행사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으로부터 ‘저축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고 있다.
금융위 제공
김 씨와 서 씨는 평소 저축을 생활화하고, 기부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온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 씨는 저축과 절약의 정신을 생활화하면서 특히, 백혈병이나 소아암으로부터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활동을 해왔다.

서 씨는 검소한 생활을 통해 저축을 하고, TV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외 한글 공부방 후원, 사랑의 밥차 활동 등 기부활동에 참여해왔다.

아나운서 백승주, 방송인 변정수 씨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삼성라이온즈 야구선수 장원삼 씨, 가수 김흥국 씨는 금융위원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김흥국 씨는 “15년 동안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이 오늘 수상에 일조를 한 것 같다”며 “다음에는 더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45년간 족발 재료 공급업체를 운영하면서 대금이 밀린 거래 상대방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매달 3∼4차례 자원봉사를 해온 박광식(68) 씨는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씨는 “10살 때부터 매달 1원씩 용돈을 받아 저축을 시작한 것이 이제는 습관이 돼 매일 은행을 찾는다”며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장사를 시작했는데, 남을 돕다보니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고 저축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건전한 저축 문화는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핵심적 요소이자, 금융산업 발전의 원동력이었다”며 “저축도 이제는 ‘100세 시대’를 대비하는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낮은 성장, 낮은 금리 등 중장기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에 맞춰 금융회사는 예금자와 투자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상품 개발 등 금융서비스 선진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국민들의 노후 소득과 건강 보장을 위한 다양한 연금저축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퇴직연금의 투자자 보호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운영방식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불합리한 금융 관행도 꾸준히 발굴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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