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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공모 청약 경쟁률 160대 1 “어디서 온 자금?”

제일모직 공모 청약 경쟁률 160대 1 “어디서 온 자금?”

입력 2014-12-12 00:00
업데이트 2014-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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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밀모직 청약 경쟁률
제밀모직 청약 경쟁률


제일모직 공모 청약 경쟁률

제일모직 공모 청약 경쟁률 160대 1 “어디서 온 자금?”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이 뭉칫돈을 빨아들였다.

청약 마감일인 11일 오후가 되자 경쟁률이 160대1에 달했다. 또 청약증거금은 25조원에 이르면서 2010년 삼성생명(19조 2216억원)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런 청약 열기는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갈 곳을 잃은 부동자금이 상장 시 차익을 노리고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제일모직이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데다 사주 지분과 보유자산이 많아 장기 투자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된 점도 작용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상장 대표주관사인 KDB대우증권은 제일모직 일반공모 이틀째인 이날 오후 2시 현재 574만9990주 모집에 9억 1925만1600주의 청약이 들어와 159.9대 1을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청약증거금은 24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전날 오후 4시 38.8대 1에 이어 이날 오전 11시 96.9대 1로 껑충 뛰어오른 뒤 오후 들어 급상승하고 있다. 마감(오후 4시)이 다가올수록 큰손들이 움직이면서 200대 1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청약증거금은 이미 지난달 삼성SDS 일반공모 때의 최종 집계치(15조 5520억원)를 훌쩍 뛰어넘었고 역대 최대였던 2010년 삼성생명의 기록까지 넘어섰다.

오후 2시 현재 일반청약 경쟁률은 신한금융투자(배정물량 13만 9000주)가 282.7대 1로 가장 높았고 삼성증권(139만 1000주) 226.4대 1, 하나대투증권(13만 9000주) 157.4대 1, 대우증권(217만 9000주) 139.3대 1, 우리투자증권(176만 2000주) 126.5대 1, KB투자증권(13만 9000주) 119.9대 1 등 모두 세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증거금 규모는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이 각 8조 3000억원을 넘었고 우리투자증권이 5조 9000억원, 신한금융투자가 1조원 등의 순이었다.

이번 전체 공모 주식은 2874만 9950주(액면가 100원), 공모가는 5만 3000원,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올해 최대인 1조 5237억원이다. 일반공모 물량은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574만 9990주다.

제일모직은 18일 상장되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7조 2000억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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