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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강보합 마감…일본 금융완화 지속 영향

원·달러 환율 강보합 마감…일본 금융완화 지속 영향

입력 2014-12-19 15:33
업데이트 2014-12-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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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의 금융완화 지속 결정에 달러 강세가 재개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의 변동을 보이지 않고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달러당 1,102.0원에 마감했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달러 강세는 이날도 유지됐다.

그러나 이날 장 초반 엔·달러 환율이 118엔대 후반에서 등락하면서 반등에 제한을 보였다.

아시아 신흥국 통화들의 약세가 진정세를 보이고, 뉴욕 증시가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며 미국 달러화의 상승세를 제어했기 때문이다.

이런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내린 달러당 1,100.5원에 개장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의 대규모 금융완화를 계속하기로 다수의 찬성으로 결정하면서 엔·달러 환율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19엔대 중반으로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본은행이 추가적인 금융 완화 조치를 할 가능성이 희박하고, 최근 국내에서 외국인 주식 매도세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달러화의 하단을 지지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변동성 장세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날 FOMC 이후 연말 글로벌 외환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변동성 장세에 들어섰다”면서 “원·달러 환율도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2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종가보다 4.06원 내린 100엔당 923.13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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