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휘발유 공급가 10원 상승…”영향 미미, 하락세 계속”

휘발유 공급가 10원 상승…”영향 미미, 하락세 계속”

입력 2014-12-30 13:36
업데이트 2014-12-30 13:3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원유가 대비 석유제품 가격 상승 등 반영

정유사들이 이달 들어 4주 연속 내렸던 휘발유 공급 기준가격을 이번 주 ℓ당 10원 정도 올렸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해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30일 SK에너지는 휘발유 공급가를 ℓ당 1천532원에서 1천543원으로 11원 올렸고, 경유도 1천377원에서 1천381원으로 4원, 등유는 860원에서 865원으로 5원 올렸다.

GS칼텍스는 휘발유 공급가를 1천529원에서 1천539원으로 10원 올렸고, 경유는 3원 올려 1천373원, 등유는 4원 올려 869원이 됐다.

정유사들은 지난달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동결결정 이후 국제 유가가 폭락하자 휘발유 공급가를 이달 9일 ℓ당 60원, 16일과 23일 각각 40원 이상 내렸다.

정유사들이 이번 주 공급 기준가를 10원 정도 올렸지만, 이는 지난주 원유가 대비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 등 요인이 일시적으로 반영됐을 뿐, 하락세가 내년 초까지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55.87달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53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주유소 관계자는 “정유사들이 공급 기준가는 올렸지만, 이번 주는 연말·연초이기 때문에 실제 정산할 때는 ℓ당 100원 가까이 할인을 많이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값은 23일 1천623원에서 이날 1천595원으로 일주일 사이 28원 정도 내렸다.

12월 들어 정유사들은 휘발유 공급 기준가를 150원 이상 내렸고, 주유소들의 판매가격은 평균 110원이 하락했다.

한 달 동안 200원 내린 주유소도 속출해 충북 음성 상평주유소가 ℓ당 1천385원 전국 최저가에 팔고 있고, 1천400원대 주유소는 670곳까지 늘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