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LG화학 ‘무기 나노소재’ 석학 영입

LG화학 ‘무기 나노소재’ 석학 영입

입력 2015-01-20 23:50
업데이트 2015-01-21 02: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진규 서울대 교수 전무급 연구원 발탁

LG화학이 무기 나노소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이진규(52) 서울대 화학부 교수를 전무급 수석 연구위원으로 전격 영입했다. LG그룹에서 현직 교수를 임원급 연구원으로 전격 채용한 것은 처음이다.

이미지 확대
이진규 서울대 화학부 교수
이진규 서울대 화학부 교수
20일 LG화학에 따르면 이 교수는 2월부터 LG화학 중앙연구소의 무기 나노소재 기반기술 연구책임자로서 신개념 전지소재와 유·무기 하이브리드 복합체 등 무기 소재 분야의 신규 과제 발굴에 나선다. 이 교수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리처드 슈록 교수의 지도 아래 무기화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MIT 학제 간 융합연구그룹에서 박사 후 과정을 거쳤다. 1998년부터 서울대 화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106건의 학술논문을 발표하고 100여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무기 나노소재 분야의 전문가로 입지를 다졌다.

이 교수는 2013년 안식년 기간에 대전의 LG화학 연구소에서 협력 연구를 수행하며 인연을 맺어 서울대를 떠나 기업 연구책임자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

이 교수는 “예전부터 내가 아는 것들을 직접 상품화하는 데 관심이 많아 특허도 출원했던 것”이라며 “아무래도 학교에 있으면 교육이 우선이기 때문에 LG화학 연구소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이 교수 영입에 앞서 올해 1월1일부터 기존의 ‘CRD(Corporate R&D)연구소’ 명칭을 ‘중앙연구소’로 변경하고 연구비와 연구인력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연구인력 중 40% 이상을 박사급 이상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5-01-21 19면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 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