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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1년새 3분의 1토막…기술투자는 활발

비트코인 가격 1년새 3분의 1토막…기술투자는 활발

입력 2015-02-21 10:36
업데이트 2015-02-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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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도 전성기 10% 수준으로 추락

한국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1년 만에 거의 3분의 1토막이 났다.

19일 국내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빗에 따르면 지난 17일 1비트코인의 종가는 26만4천500원이었다.

비트코인은 작년 2월 17일엔 68만8천원에 거래됐으나 1년 만에 가격이 61.6% 하락한 것이다.

코빗에서 지난 2013년 4월 30일 거래가 시작된 비트코인은 그 해 11월25일 1비트코인당 최고 179만5천원까지 뛰었다. 거래량도 하루 2천902비트코인에 달했다.

달러화 기준으로도 비트코인 가치는 2013년 57배까지 올랐다. ‘미래의 화폐’로 주목받으면서 투기적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던 비트코인은 각종 사건·사고를 계기로 지금은 거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시작은 작년 2월 비트코인을 현실의 화폐로 환전해 주는 일본 환전소 마운트곡스가 해킹을 당해 큰 피해를 보고 폐쇄된 사건이었다.

이어 비트코인 거래소 설립자가 비트코인을 이용한 마약거래와 돈세탁으로 체포되는 일이 있었고, 올 초에는 슬로베니아에 본사를 둔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1만9천비트코인(약 55억원)을 해킹으로 도둑맞기도 했다.

세간의 의구심이 높아지자 거래 가격은 계속해서 떨어졌다. 코빗에서의 하루 거래량은 전성기의 10% 수준인 260∼270비트코인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비트코인의 진화와 핀테크 산업의 활성화’ 보고서에서 “앞으로 디지털 화폐의 혁신이 촉진되면 다국적기업과 금융기관들이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을 자신들의 결제시스템이나 데이터시스템에 끌어들여 핀테크 산업 활성화에 적극 이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도 핀테크 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비트코인이 가진 분산시스템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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