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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제 보육기관 2배 이상확대…100곳→243곳 늘려

시간제 보육기관 2배 이상확대…100곳→243곳 늘려

입력 2015-03-18 13:12
업데이트 2015-03-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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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때에 원하는 시간만큼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보육 기관이 100곳에서 243곳으로 두배 이상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100곳인 시간제 보육 서비스 제공 기관을 243곳으로 늘리기로 하고 대상 기관 선정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당초 올해 230개로 확대할 계획이었던 것에서 서비스 제공 기관의 수가 13개 늘어난 것이다. 복지부는 이 사업과 관련해 75억원(국비 기준)의 예산을 편성했었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지정된 기관에서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시간제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부모의 맞벌이 여부 등에 따라 ‘기본형’과 ‘맞벌이’형으로 구분되는데, 월 40시간에서 최대 80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기본형은 시간당 2천원, 맞벌이형은 시간당 1천원만 부담하면 된다.

복지부는 작년 7월 시범사업으로 시간제 보육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고 지난 1월 인천 어린이집 폭행사건의 후속대책으로 ‘수요자 맞춤형 보육 정책’ 차원에서 시간제 보육 기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부모가 시간선택제로 근무하거나 긴급한 병원 이용 등으로 단시간 아이를 맡겨야 할 상황인 경우 편리하며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취업 준비를 할 때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업주부의 경우 육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용할 수도 있다.

새로 선정된 기관은 이르면 4월부터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간제 보육 기관의 수는 전에 비해서는 크게 늘어나는 것이지만, 서비스의 취지가 집 근처에서 편리하게 아이를 맡기게 하겠다는 것임을 고려하면 아직도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전체 243개 시간제 보육 기관 중 서울(65곳), 경기(37곳), 부산(23곳) 등 3개 지역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강원·제주(이상 8곳), 인천·대전·충남(이상 7곳), 충북(5곳), 울산(4곳), 광주·세종(이상 3곳)은 10곳이 채 안된다.

복지부는 “부모님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서비스 제공 기관의 수를 늘린 것”이라며 “다양한 홍보 캠페인으로 서비스 인지도를 높여 더 많은 부모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온라인(PC·모바일)이나 전화(☎ 1661-9361)로 신청해야 한다. 처음 이용할 때에만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에 만 등록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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