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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 ‘더블유아이스’ 출시…저도 위스키 출사표

디아지오 ‘더블유아이스’ 출시…저도 위스키 출사표

입력 2015-03-18 17:03
업데이트 2015-03-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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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위스키 업계 1위 기업인 디아지오 코리아가 골든블루, 롯데주류에 이어 저도 위스키 시장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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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위스키 보다 순한 윈저 더블유 아이스(W ICE) 출시
기존 위스키 보다 순한 윈저 더블유 아이스(W ICE) 출시 18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스피릿 드링크 윈저 더블유 아이스(W ICE) 출시행사에서 조길수 디아지오 코리아 대표이사와 모델들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날 출시된 윈저 더블유 아이스는 최근 변화하고 있는 한국인의 음주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위스키에 비해 순하게 만들어 진 것이 특징. 윈저 더블유 아이스는 스카치 위스키 기준인 40도가 아닌 35도로 블랜딩 돼 ’스피릿 드링크’라고 불리며 국내 주세법 상에는 위스키가 아닌 ’기타주류’로 분류됐다. 출고가격은 450㎖ 기준 2만4천530원 이다.
연합뉴스
디아지오 코리아는 18일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어 신제품 ‘윈저 더블유 아이스’(W ICE by Windsor)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더블유 아이스는 영국 왕실 인증 증류소인 ‘로열 라크나가’ 증류소의 스카치위스키 원액이 99.85% 포함된 알코올도수 35도의 저도 위스키다.

다만, 대추 추출물 등 첨가물이 들어 있어 국내에서는 위스키가 아닌 ‘기타주류’로 분류된다.

변화하는 주류 문화와 저도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년간 더블유 아이스를 개발했다는 디아지오는 부드러운 목넘김을 위해 영하 8도의 냉각 여과 공법을 적용했고, 한국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솔잎과 대추 추출물, 말린 무화과 향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듀글 맥조지 디아지오 코리아 마케팅 담당 상무는 “단순한 상술이 아니라 한국 소비자의 저도주 선호 트렌드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구조적인 관점에서 접근했다”고 전했다.

디아지오는 스카치위스키의 정통성과 윈저 브랜드의 인지도 등을 앞세워 최근 침체한 위스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조길수 디아지오 코리아 대표는 “로열 라크나가 증류소에서 엄선된 원액을 사용했기 때문에 위스키 맛을 내는 베이스가 (타 제품과) 다르다”며 “부드러운 맛을 살려주는 냉동 여과 공법과 균형잡힌 제조법(formula), 스카치위스키의 역사를 녹인 블렌딩 기술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저도 위스키 시장을 선점한 타 제품에 대해서는 “골든블루 같은 경우 저도 위스키 시장 자체에 이바지했다”면서도 “소비자들은 단순히 도수가 낮은 술이 아니라 위스키의 정통성을 갖추고, 부드럽게 넘길 수 있으면서도 다음 날 아침에 편한 술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골든블루가 이끌어온 저도 위스키 시장에 롯데주류(주피터 마일드 블루)와 다국적 기업인 디아지오 코리아까지 뛰어들면서 시장 자체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출고된 위스키는 약 178만7천400상자로 2013년(185만700상자)보다 3.4% 줄며 2009년 시작된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윈저·임페리얼 등 시장점유율 1·2위 제품이 고전했고, 국내 저도 위스키 시장을 개척한 골든블루만 지난해 출고량이 57% 이상 급증하며 ‘나홀로 성장’을 계속했다.

윈저 더블유 아이스의 출고가격은 450㎖ 기준 2만4천530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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