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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에도 코리안은 ‘호갱’… 국내 판매값 외국보다 최대 59% 비싸

이케아에도 코리안은 ‘호갱’… 국내 판매값 외국보다 최대 59% 비싸

입력 2015-03-20 00:30
업데이트 2015-03-20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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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에도 한국민은 ‘호갱’(호구와 고객의 합성어)이었다. 국내 판매 가격이 해외 평균 가격보다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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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연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19일 이케아 가구 제품에 대한 가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케아의 49개 제품 판매 가격을 조사해 보니 매매기준 환율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국내 가격이 비싼 제품이 44개(89.7%)였다. 또 35개(71.4%) 제품은 비싼 순으로 비교 가능한 21개국 중에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피에스 2014 수납테이블’은 한국 이케아 판매 가격이 12만 9000원으로 OECD 평균 판매가(8만 1107원)와의 가격 차이가 59%에 달했다. 또 ‘햄네스 책장’(한국 24만 9000원·OECD 평균 17만 2623원), ‘베스토브루스 TV 장식장’(한국 44만 9000원·OECD 평균 31만 2930원) 등의 국내 판매가가 높은 편이었다.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가 외국과 비교하면 비싼 수준이지만, 이케아 광명점 개장 이전 병행 수입 등으로 사던 가격보다는 평균 37.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이케아 코리아 측은 “이케아에서 취급하는 9200여개 제품 중 49개만 가격 실태 조사를 했다”며 “그중 한국 주력 제품은 3∼4개에 불과하며 조사 대상 제품 대부분이 유럽 구매 패턴과 선호도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해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5-03-2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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