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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등에 주식 부자들 주머니 더 ‘두툼’

증시 급등에 주식 부자들 주머니 더 ‘두툼’

입력 2015-04-14 07:46
업데이트 2015-04-1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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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 주식자산 2위…올들어 3조 넘게 증가

지분가치 1조원 넘는 부호 24명

코스피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주식 부자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1조원 이상의 주식 자산을 보유한 ‘주식 갑부’는 24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주식 부자 2위에 오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의 주가가 연일 급등하며 서 회장의 주식 자산은 연초보다 3조2천765억원(53.9%) 늘어나 전날 기준으로 9조3천50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9조원이 넘는 주식 부호의 등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이어 서 회장이 두 번째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1조원대 부자’ 대열에 합류하게 된 이들도 여럿이다.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12위)의 보유 주식 자산은 연초(9천773억원)보다 40.3% 늘어난 1조3천715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19위)의 주식평가액은 연초 8천644억원까지 내려갔으나, 현재 1조1천345억원으로 회복됐다.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내며 미끄럼틀을 탔던 현대중공업 주가가 올해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20위)의 주식 자산도 연초 6천422억원에서 전날 1조1천300억원으로, 정몽진 KCC그룹 회장(23위)도 같은 기간 9천996억원에서 1조220억원으로 불어났다.

오리온 주가가 사상 최고가 수준으로 오름에 따라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21위)의 주식자산도 연초(8천654억원)보다 24% 증가한 1조7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전통적인 주식 부호들은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재미를 덜 봤다.

국내 주식 부호 1위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주식 자산은 12조1천378억원으로 연초보다 1.7% 줄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3위)의 보유 주식 가치도 7조8천261억원으로 15.6% 줄었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공동 8위)의 주식 자산도 19.3%씩 준 2조2천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위·5조2천550억원)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6위·2조3천870억원) 부자의 주식평가액도 각각 11.5%, 42.5% 줄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7천404억원)은 주식 부호 5위에, 이재현 CJ그룹 회장(2조2천995억원)은 7위에,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1조6천19억원)은 1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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