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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도 4조 투자…플렉시블 라인 등 증설

삼성디스플레이도 4조 투자…플렉시블 라인 등 증설

입력 2015-05-08 07:30
업데이트 2015-05-0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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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LCD 편광필름 공장 증설 검토

삼성전자가 역대 단일 프로젝트 최대 규모인 15조 6천억 원을 투입하는 평택 반도체단지를 착공한 데 이어 삼성의 다른 IT·전자부문 계열사들도 미래 먹을거리 창출을 위한 시설투자에 속속 나서고 있다.

8일 전자업계와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조 9천800억 원을 캐팩스(CAPEX, 자본적 지출·설비투자)에 투입한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규모인 4조 원 안팎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디스플레이단지의 6세대(1,500×1,850㎜) A3 라인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단계 라인은 지난달 말부터 가동에 들어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6엣지에 탑재되는 플렉시블(flexible)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2단계 라인에는 시장 수요에 따라 플렉시블 라인을 추가할지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5∼2017년 총 4조 원 규모의 투자비를 들여 A3 라인을 신설 중이다.

중국 쑤저우(蘇州)의 8세대 대형 LCD 공장은 설비 용량을 증강하고 있다.

베트남 박닌성 옌퐁단지에서는 디스플레이 모듈 라인을 신설 중이다.

옌퐁단지에는 삼성전자가 연산 1억 2천만대 규모의 세계 최대 휴대전화 공장을 가동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부품 전량이 이 라인에 공급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10억 달러(1조 8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승인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생산 규모는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시설투자로 4천595억 원을 집행한 데 이어 올해는 투자액을 더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

수요가 확대되는 소형 폴리머 전지와 자동차 전지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시장 수요에 대응해 올해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필름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SDI는 시설투자 외에 첨단소재와 차세대 2차 전지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R&D 비용은 6천205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7.39%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소형전지·중대형전지·케미칼·전자재료 등 4개 사업부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베트남 신공장 건설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작년 투자 실적은 8천359억 원이다.

올해도 작년 투자 기조를 유지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작년 R&D 투자는 5천640억 원으로 매출액의 7.9%를 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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