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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고 올리고… 엇갈린 한국경제 진단] OECD “경기선행지수 5년 만에 최고”

[내리고 올리고… 엇갈린 한국경제 진단] OECD “경기선행지수 5년 만에 최고”

입력 2015-05-15 00:26
업데이트 2015-05-15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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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2 기록… 38개국 중 네 번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 경제가 회복세를 띠고 있다고 진단했다.

14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3월 경기선행지수(CLI)는 102.0으로 2010년 4월(102.1) 이후 4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101.8)에 비해 0.2포인트 올라갔다. 지난해 6월(99.9)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6∼9개월 이후의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다. 재고순환지표, 주가 지수, 장단기 금리 차, 제조업 경기 전망 등을 근거로 산출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국면이라는 뜻이다.

이 지표대로라면 우리나라는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게 된다. 한국 지수는 OECD가 조사한 38개국 가운데 슬로베니아(102.8), 스페인(102.5), 에스토니아(102.1)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미국(99.6)과 중국(98.7)은 100을 밑돌았다. 우리나라는 실물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8% 늘었다. 신용카드 승인액도 1년 전보다 15.3% 뛰었다. 백화점 매출도 증가(1.5%)했다. 다만 수출은 올 들어 4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세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5-05-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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