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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고 올리고… 엇갈린 한국경제 진단] IMF, 올 성장률 3.1%로 또 낮춰

[내리고 올리고… 엇갈린 한국경제 진단] IMF, 올 성장률 3.1%로 또 낮춰

김경두 기자
김경두 기자
입력 2015-05-15 00:26
업데이트 2015-05-15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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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P 내려… 3번째 하향 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이 한 달 만에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또 내렸다.

IMF는 13일(현지시간) 한국과의 2015년 연례협의(Article IV Consultation) 결과 발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3%에서 0.2% 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전망(4.0%) 때에 비해 1% 포인트 가까이 떨어뜨렸다. 올해 2월(3.7%)과 4월(3.3%)에도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한국의 경제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고 본 것이다.

IMF는 “2013년 초부터 한국의 성장동력이 정체됐다”면서 “올해는 성장률이 3% 근처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014년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가 전환점이었다”면서 “소비와 투자 심리에 놀라울 정도로 크고 지속적인 충격을 줬다”고 진단했다.

IMF는 이른 시일 안에 성장동력 회복 신호가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으면 낮은 물가상승률과 수요 약세의 악순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추가적인 통화·재정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낮은 국가채무 수준을 고려하면 재정 지출을 더 늘려 사회 안전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5-05-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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