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국부 펀드인 두바이 투자청(ICD)을 새 주인으로 맞은 쌍용건설이 김동진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3년 만에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안국진 상무는 전무로, 조현·이경석 상무보는 상무로 승진했다. 13명의 임원 승진 외에도 10명의 신규 임원이 발탁됐다.
쌍용건설 측은 “지난 3년간 어려운 회사 사정으로 임원 인사를 하지 못했다”면서 “글로벌 건설 명가로 재도약하는 시점에 맞춰 대규모 임원 승진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 초 신입사원 70명을 채용한 쌍용건설은 최근 경력사원도 대폭 충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