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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TE 시대 개막…이통사, 주도권 경쟁 시작

VoLTE 시대 개막…이통사, 주도권 경쟁 시작

입력 2015-06-17 15:31
업데이트 2015-06-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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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G) 이동통신에 기반을 둔 고품질 ‘음성통화서비스(VoLTE·Voice over LTE)’가 이달 말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세계 최초로 상용하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관련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VoLTE 시대 개막에 맞춰 VoLTE 기능을 더 고도화하고, 차별화된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VoLTE 시대의 주도권을 잡아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체 LTE 고객 가운데 85%인 1천500만 명이 VoLTE를 지원하는 단말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올해 중 VoLTE 서비스를 활용한 스마트 착신전화(가칭)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는 VoLTE 이용자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TV, 스마트 냉장고 등 유심이 없는 다른 기기를 통해서도 통화를 수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고객은 노트북이나 스마트TV를 시청할 때 스마트폰을 통하지 않고도 통화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외출하더라도 노트북 등을 통해 전화를 수신할 수 있다.

KT도 VoLTE 상용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방침이다.

KT는 최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가 LTE를 비롯해 게임, 모바일 IPTV 등 다른 앱을 이용하는 도중 전화가 걸려올 때 화면 전환 없이 기존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통화할 수 있도록 하는 올레 팝업콜, 스팸차단 서비스인 후후 등의 서비스에 VoLTE를 적용하는 한편 향후 VoLTE와 융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700만명이 넘는 고객에게 Vo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VoLTE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현재 제공하고 있는 VoLTE 서비스보다 높은 대역폭과 선명한 음질의 통화를 제공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차세대 음성 코덱을 탑재한 VoLTE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VoLTE 로밍 상용 제공을 시작하고 통화와 동시에 음악, 카메라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는 VoLTE의 핵심 서비스인 ‘유와(Uwa)’를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전세계 이동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VoLTE 로밍 상용화에 성공해 국내 가입자가 해외에 나가도 LTE 네트워크로 데이터와 음성 모두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길을 연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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