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엔 병치레 갑부보다 건강한 일용근로자가 좋다”

“노후엔 병치레 갑부보다 건강한 일용근로자가 좋다”

입력 2015-06-24 10:15
업데이트 2015-06-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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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베이비부머 설문조사

우리나라의 베이비붐 세대들은 노후에 ‘병치레하는 갑부’보다 ‘건강한 일용 근로자’의 모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 따르면 1955∼1963년과 1968∼1974년, 1979∼1985년 등 기간별 베이비부머 1천125명을 대상으로 ‘베이비부머별 노후 가치관’을 조사한 결과 은퇴 후 모습 ‘병치레 갑부’와 ‘건강한 일용 근로자 중에서 응답자의 86.9%가 ‘건강한 일용 근로자’를 선택했다.

다수가 노후엔 돈보다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다.

’자식의 성공’과 ‘나의 행복한 노후’ 중에선 응답자의 71.4%가 ‘나의 행복한 노후’를 꼽았다.

그러나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는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노후용으로 준비된 금융자산의 규모를 묻는 말에 ‘없다’라고 말한 응답자가 29.1%로 가장 많았고 1억∼3억원이 15.9%, 3천만∼5천만원이 11.5%를 각각 차지했다.

연금이 하나도 없다고 응답한 베이비부머도 15%나 됐다.

이윤학 소장은 “베이비부머 10명 중 7명은 미래보다 현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며 “이런 생각이 노후 준비의 부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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